또 이렇게 1주가 지나갔다. 이제 에어컨을 서서히 틀기 시작한다. 여름이 다가오는 소리가 천장에서 들린다. 이번주는 구현해야할 요구사항들이 많아서 리팩토링은 고사하고, 과제 종료까지 겨우 모든 요구사항들을 끝낼 수 있었다. 여기서는 이상하게 모두가 경력과 상관없이 같은 출발선에 놓이게 된다. 경력이 많든, 적든 구현이 끝나는 걸 보면 거의 비슷하다. 단지 내가 조금 더 지식을 많이 알고 있을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번주는 12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한 날이 많았다. 과제를 하다 보면 욕심이 생겨서 ‘이것까지만 끝내고 가야지’라는 생각이 길어진다. 그래도 코딩을 하는 것은 언제나 나에게 즐거움을 준다. 여기서 말하는 즐거움은 ‘눈에 보이는 즐거움’을 말한다. 이전에 대학생일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